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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지금/정세

헤드라인으로 보는 지난 주 중동! 2013. 05. 14 - 2013. 05. 19

안녕하세요 여러분

차장 김나연이에요!! 

www.bbc.co.uk에 들어가면 지난 주의 중동을 볼수 있게 해놨어요!


자 저는 그럼 이 기사들을 통해 지난 주 중동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항상 정치적이진 않은 거 같군요 

기사의 전문을 해석하기보다는 간단히 요점을 추리고, 간단한 제 의견을 다는 형식으로 진행될겁니다.


그럼 거꾸로 가볼까요!


2013.05.19 SUN

Syria army 'storms' rebel town Qusair

가 HEADLINE이네요

Al-Qusair는 한 지방의 이름입니다. 이 지역은 반군에게도 정부군에게도 작전상으로 요충지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번에는 정부군이 이 지역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반군 사상자는 70명이라고 하는데, 정부군에 대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un에서는 새로운 transitional한 정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군쪽과 아사드 정부 쪽 인사를 모두 포함하는 것인데요, 양 측에서는 이에대해 어떠한 만남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의회에서도 폭력의 저지를 위해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지만 fight with terrorism, 즉 테러와의 싸움을 선포한 이상 아사드 정권이 물러설 것 같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러시아는 계속 시리아 개입을 반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주, 공식적으로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상자가 8000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activist들의 말에 따르면 120,000명까지 증가될 수 있는 수치라고 합니다. 내년 6월에 시리아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요, 이 때 아사드 정권이 과연 지속될 수 있을지, un의 transitional government가 들어설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3.05.18 SAT

Saudi woman makes history by reaching Everest summit

앞서 말씀드렸듯이, BBC 선정 최고인기기사이기때문에 항상 정치기사는 아니죠. 하지만 그 나라의 정세에는 그 나라의 문화도 포함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여성이 에버레스트 등반에 성공했군요! 그 자세한 내막을 살펴볼까요?


Raha Moharrak, 25세의 여성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그녀가 사우디아라비아인이라는 점이죠. 매우 엄격한 무슬림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성들의 많은 기본권을 제한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녀가 이러한 도전을 하기까지는 정말 많은 장벽을 넘어야했다고 해요. 그 점이 자세히 언급되어있지는 않지만, 정말 많은 장벽 barrier을 넘었어야하리라 생각됩니다. Raha는 대학도 졸업한 인재네요. 여성이 할 수 없는 많은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기사라고 생각됩니다. Raha는 25세의 나이로 등정에 성공했기때문에 아랍인으로써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4명으로 구성된 팀과 함께 등정에 성공했는데, 이런 멋진 말을 남겼습니다.

"I really don't care about being the first," she is quoted as saying. "So long as it inspires someone else to be second."
값싼 번역을 해보자면,
"나는 첫 번째가 되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 다만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이 다음이 될 수 있다는 영감을 주기 전까지는."

진짜 멋진 말이네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인권의 신장에 한 획을 그었다고 보아도 될까요?


다음 뉴스로 넘어가겠습니다.


2013. 05. 17 FRI

Syria conflict: BBC shown 'signs of chemical attack' 

이번에도 시리아 내전 관련 뉴스입니다.
역시 시리아 내전은 이러나 저러나 중동 최대의 뉴스가 될 수 밖에 없네요. 이런 주제로 논문을 쓴 우리를 떨어뜨린 ICY는 각성하라
이번 뉴스의 쟁점은 생화학 무기, CHEMICAL ATTACK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와 북한의 전쟁에서도 생화학전쟁이 굉장한 이슈입니다. 북한은 생화학무기로는 전세계3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하거든요.. 다시 본론으도 돌아와서, 뉴스를 살펴보자면 Saraqeb이라는 지역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suffocating, 질식할 것 같은 공기를 마시고 의사에게 달려옵니다. 그들은 그러한 공기가 suffocating했다고 묘사하고 있어요. 한 목격자는 어떤 비행기가 날아와서 outskirt of saraqeb, 외곽지역에 빈 컨테이너를 내려놓고 가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했구요,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이에 대한 실험이 진행중이며 BBC 종군기자가 이러한 성분을 채취해서 전문가들에게 보내고, 그 분석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종 비디오들도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한 전문가는 strong, albeit incomplete. 강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라고 그 증거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꾸며내는 것 making up 하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는군요. 정부는 그러한 사실을 부인하고있지만, 미국 대통령 Mr Obama도 이러한 생화학 무기의 사용은 red line, 즉 마지막 제한선이라고 강한 경고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rebel, 반군측에서도 이것을 사용한 의혹이 있어서 조사하였지만 역시 부인했습니다. 한 명의 여성이 이런 chemical attack으로 사망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시리아 내전은 정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정말 빼도박도 못하고 죽는 수밖에 없거든요.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문제로 예상됩니다.



이제 2013. 05. 16. THU로 가볼까요
역시 시리아 내전 뉴스입니다.

Syria rebels 'in assault on Aleppo prison'

시리아 반군이 감옥을 습격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마냥 좋게만 받아들여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Aleppo prison은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감옥인데요, 시리아 반군, 특히 FSA Free Syrian Army가 공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공격의 목적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250명 가량의 반군이 수감된 것으로 보아 이들을 위한 습격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FSA는 한 언론에 이렇게 밝혔다고 해요.
"Any act contrary to the values that the Syrian people have paid their blood and lost their homes to will not be tolerated, the abuser will be punished severely even if they are associated with the Free Syrian Army," 
시리아 사람들이 그들의 피를 흘리고 그들의 집을 잃으면서까지 보호하고 싶어했던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한 사람들은 그들이 FSA와 연관되어 있더라도 엄격하게 처단될 것이다. FSA는 실제로 그들의 심장을 베는 cutting their heart하는 비디오를 업로드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Perpetrator will be brought to Justice라고 주장하는 FSA. 과연 그들이 행하는 것은 정의일까요? 정의의 올바른 뜻에 대해서 고찰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마지막, 화요일로 가보죠
2013. 05. 15 TUE입니다 (순간 화요일이 영어로 뭐지 했다)

Outrage at Syrian rebel shown 'eating soldier's heart'

수요일의 기사와 연관되어 보입니다(다음부터는 시간순서대로 쓰겠다고 다짐해봅니다ㅠㅠ)
BBC의 Jim Muir은 "내가 본 것중 가장 최악이다" 라고 표현한 이 기사. 무엇인지 알아보죠.

흐아..
차마 제 손으로 쓰기도 정말 끔찍합니다.

한 반군이 cutting off soldier's heart 군인의 심장을 도려내고 그것을 먹는 영상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 군인은 당연히 정부군이죠. Assad의 개라고 표현하며, 그의 심장을 먹는 영상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정말 전쟁은 사람을 벼랑끝까지 몰고 가는군요. 당연히 UN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죠. UN의 Human Rights Association 인권단체에서 이것은 심각한 전쟁범죄로, 재판에 회부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게 관타나모의 비극과 뭐가 다릅니까. 계속된 전쟁은 사람들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었고, 이성적인 판단조차 마비시켜버렸습니다. 독재를 막기 위한 전쟁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무차별적이고 폭력적인 갈등으로 끝을 맺는 것일까요. 반군의 최근 행동은 그들의 원래 목적을 잊은 듯 보입니다. 계속되는 전쟁, 2011년 3월부터 시작되어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전쟁 탓이겠죠. 

반면, 요르단에서는 다음주 중에 friends of syria 모임을 개최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Friends of Syria는 시리아를 위한 서방국가와 아랍국가들의 모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회의의 주 목적은 UN이 제시한 협정을 반군과 정부군이 동의하도록 만드는 데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앞서 뉴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폭력을 즉시 정지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어요. 

그러나 시리아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고, 정부의 sovereignty 주권을 해하는 어떤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뜻을 강경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아사드 정부의 큰 오산 miscalculation 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월요일 뉴스는 제가 놓쳐버렸네요.. 죄송합니다. 다음 주에는 이런 일이 없을 거에요 :)

한 주간 뉴스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역시 최고 이슈, 논쟁거리는 시리아 내전입니다. 내전이 장기화될수록 피폐해지는 것은 그 곳 사람들일텐데 이 피비린내나는 전쟁은 대체 얼마나 많은 사상자를 내고서야 끝을 보려는 것일까요. 정말 가슴이 답답해져옵니다. 도대체 언제쯤 내전이 끝날 지는 모르지만, UN이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하든 아니면 더욱 적극적인 협상을 추진해서 하루빨리 국제기구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시리아 국민들의 인권을 위해 애써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한 정부군과 반군이 현재 자신들의 목적을 잊은 채, 상대를 멸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같은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본래의 목적을 기억하고, 가장 평화적인 방안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입니다. 

꽤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뉴스를 잘 알게 되었고, 한 눈에 들어올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매주 포스팅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헤드라인을 보는 중동, 다음주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D


차장 김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