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ㅎㅎ 역사 읽어주는 여자가 돌아왔어요 ㅋㅋㅋ
이번에 볼 나라는 지원이의 추천으로 ‘오스만 투르크 제국’입니다!
여기에서 ‘투르크’ 는 투르크족을 뜻하는데.. 투르크..투르크,, 두르크,, 두르그,,두,,돌궐!?!?
네 ㅋㅋㅋㅋ 고구려 이웃(?) 이었던 그 돌궐과 투르크는 같은 민족입니다 ㅋㅋ
우리의 고대 역사를 함께 했던 이 민족이 오늘날의 터키 지역까지 오게 된 계기는 당시 강력했던 몽골군(티무르)에게 쫓긴 탓이야. 이 지역은 동로마제국과 가까이 붙어있던 곳이라 자연스레 잦은 전쟁을 거쳤고, 이 중에서 가장 강력했던(?) 국가가 ‘오스만’에 의해 세워진 나라였어! 그래서 창건 군주의 이름을 따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1299~1922)이 된 거고!
오스만 투르크제국은 약 4대 술탄을 거치면서 발칸 반도와 유럽으로 영토를 넓혀 나갔지만, 4대 술탄 바예지드(1402)에 급작스럽게 티무르군의 공격을 받고 영토를 뺏기지만, 바예지드 1세의 뒤를 이은 아들 메메드 1세, 무라드 2세 때 힘을 다시 회복하여 무라드 2세가 세상을 떠날 즈음(1451)에는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었지. 어떻게 가능 했을까?
바로 유럽의 ‘신무기’(대포, 화승총..) 도입이었지! 요거요거 이 큰 변화는 ‘콘스탄티노플’의 점령으로까지 이어져(1453). 오랫동안 동로마 제국의 수도였던 그 도시가 이제는 이슬람 제국의 수도가 된 거야! 이것을 잘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기독교 최초의 대 성당인 ‘아야소피아 대성당’이 이슬람 사원으로 변한 것이지.(이거 어느 이슬람 책에서 읽은 것 같은데...)
예수의 벽화와 이슬람 글씨가 공존하는 아야소피아 대성당 ㅎㅎ
콘스탄티노플의 점령은 이슬람 세계 뿐 아니라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이슬람 군대의 공격을 피해 도망간 그리스 학자들이 서유럽에 고전, 고대철학, 사상 등을 전파했고, 이로 인해 유럽은 중세 사상에서 벗어나 르네상스의 불길로까지 번진거야. 또한 동양과의 무역 통로가 막히자 바닷길을 찾게 되어 ‘대항해 시대’가 오는 거지.
후에 오래된 전쟁에 대해 불만이 터지고, 사파비 왕조의 저항으로 페르시아가 오스만에서 따로 독립 되는 등 잠시 혼란이 있었지만, 그 뒤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다시 전성기를 되찾고, 유럽으로의 영토 확장과 잘 짜여진 제도, 학문과 문화의 발전으로 명실상부한 모범국가였지. (16세기)
그렇지만 오래된 평화는 반드시 쇠퇴를 부르는 법! 긴 평화와 번영은 사치, 낭비로 이어지고, 국가의 힘이었던 강력한 군대는 세금을 많이 필요로 해서 백성의 원망이 심해져 갔지. 또한 권력을 쥐고 있던 예니체리 군단(이슬람으로 개종한 기독교도로 이루어진 군대)은 술탄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각종 부정부패로 썩어갔어. 이때부터 쇠락의 길을 걸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은 슬쩍슬쩍 러시아와 합스부르크 제국에 의해 영토를 빼앗기고, 내부의 이슬람 개혁, 독립 운동 등으로 인해 분열이 일어나. 급기야 1808년 술탄이 된 마무드 2세는 예니체리 군단을 학살하고, 본격적인 근대화, 유럽화 작업을 시작해. 그렇지만 그리스, 이집트의 독립, 서유럽 열강들의 간섭 등으로 흔들리던 제국! 후에 압둘하미드의 독재에 반발하여 젊은 장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 터키당’이 일어나 정권을 장악하지만, 1914년 세계 1차 대전에 독일의 동맹으로 참여하여 패전과 함께 제국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지 ㅠㅠㅠㅠㅠㅠ
패전으로 인해 영토는 여기저기 분열되어 현재의 터키 영토로 줄어들었어. 그 후 1919년 청년 터키당의 장교 ‘무스타파 케말’이 등장하여 정권을 잡았는데, 지금도 터키의 영웅으로 큰 존경을 받는 사람이야. 그는 외세를 단호히 배격하여 터키의 식민지화를 막고, 패전국의 불평등 조약을 폐기했으며 세속적 근대화를 추진, 술탄제와 칼리프제를 폐지한 사람이야.
ㅎㅇ 케말 아저씨
자.. 이렇게 오스만 제국의 생성(?)에서 몰락, 그리고 근대의 가슴 아픈 역사까지 훑어보았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에게 가로세로 세계사를 추천해주신 부장님께 감사의 말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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