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났다!! 이제 다시 활동 개시ㅋㅋ
지난번 헤즈볼라에 이어 하마스에 대해 알아볼게.
하마스 Hamas
우리가 영종도에서 불꽃튀는 시험을 치루고 있을 때 그니깐 정말 며칠 전 4월 30일에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폭격을 가했음. 이번 공습은 팔레스타인이 그 전에 로봇포 사격을 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하는데.. 폭력과 그에 대한 정당화..는 하나의 패턴이 된 것 같습니다. 웬만한 공습이 아니면 이제 보도에서도 크게 다뤄지지 않고, 따라서 세계 사람들의 이목도 끌지 못하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입니다. 헤즈볼라처럼 합법적인 정당조직이기도 합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습니다. 중동평화교섭을 비롯한 모든 정치적 협상 자체가 이스라엘의 유지를 전제로 한다고 보고 결사 반대하고 있구요.
하마스는 2006년 이래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의 여당입니다. 그 전에는 PLO 구성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파타(Fatah)가 여당이었습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미국과 같은 서구 세력에 끊임없이 타협하는 파타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반면에 하마스는 자살테러를 벌이는 등 적극적으로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오직 팔레스타인의 해방만을 위해 싸워줄 그런 이미지로 여당과 대조가 되죠. 2006년 선거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심판이었다고나 할까요..
하마스를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지만 노암 촘스키의 말에 의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슬람 전통을 강조하긴 하지만, 집권당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의복 규제와 같은 규제는 펴지 않은 걸 보면 말이죠.
(최근 뉴스를 검색해보니 하마스가 청소년들에게 두발규제를 한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정황을 살펴보니 이슬람 근본주의와 관련도니 사안은 아닌 것 같고요!!)
미국과 이스라엘은 당연히 하마스가 여당이 된 것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미국은 '잘못된 선거를 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지금까지 쿠바나.. 다른 나라에게 하던대로 철저한 응징을 합니다. 주변 산유국에게 팔레스타인을 지원하지 말라고 압박을 주는 등 하마스가 집권하는 팔레스타인을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거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자금줄과 국제 연결망이 끊어지면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이 새로운 선거를 선포할 수밖에 없을 것'이 그들의 소박한 바람..이라고 할까요...
헤즈볼라의 연혁을 주로 소개했던 저번 포스팅과는 성격이 좀 다른 글이 되었네요..
지금 <촘스키와 아슈카르, 중동을 이야기하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배워야 할 것도 생각해야 할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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